2018 성수작가전

  동네 익숙한 길 위 익숙했던 건물이 전혀 다른 곳으로 변신을 한다면 어떨까? 오매 갤러리가 바로 그런 곳이다. 17년에 이어 올해도 <2018 성수작가전>을 개최하는 오매 갤러리를 소개한다.

오매 갤러리는 평범한 주택가의 한 빌라를 전체적으로 재생개조하여 건물 자체로도 도시재생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내부에는 음식점, 수제화 샵, 갤러리가 함께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마을공동체에서 도시재생으로 가는 길에 마중물로 전문가가 더 많이, 깊숙이 침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오매갤러리 대표 는 본인의 공간과 예술품 거래 경력을 십분 활용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현재 성수동은 제조 산업이 강하지만 전반적인 하락세에 있고 예술적 기회나 인프라는 부족한 편이다. 오매 갤러리의 성수작가전은 이 성수동의 두가지 문제의 해답을 전시에서 찾는다. 작년 성수작가전은 성수에서 예술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하기 위한 전시였다면, 올해는 수제화와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다. 작년 전시 중 성수동 수제화 브랜드 What I want의 오경희 디자이너와 김새롬 작가가 함께 했던 전시 <취향>을 떠올려 보면 된다.

  작가 선정은 오매갤러리와 심사진이 함께, 새로운 것을 찾아 성수동을 찾는 30대 힙스터들을 관람 대상으로 두고 이루어진다. 실제 올해 봄 이루어진 전시 <중독만욱>이나 <도파민랩> 역시 2,30대 취향의 젊은 전시였다. 벌써 맨솔, what I want, 34 minute, 몰리브 데넘, 새라 등 디자인, 제조업, 유통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성수동 수제화 기업들과 미팅을 마쳤다고 하니 올해의 전시도 더욱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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