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의 작은 하와이 로라이모네

일본서 패션, 하와이선 푸드트럭, 성수동에선?​

  구릿빛 피부가 인상적인 오석철대표는 군대 후임에게서 받은 패션에 대한 호기심으로 일본으로 패션 유학을 떠나 26살에 한국에서 패션 회사에 입사 4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었다. 그러다 하와이에 이민간 고모님댁에 여행 비자로 방문하였다가 3년을 체류하면서 하와이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고모님께 요리를 배워 올 3월에 한국에 와서 뚝도시장 근처에서 로라이모네를 오픈하였다.

 

 

 

                                                                                                 로라이모네 주소 : 성수동 2가 336ㅡ2

 

 

  셔핑용품으로 하와이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 잡는 뚝도시장 초입에 자리잡은 하와이 음식점 로라이모네 필자의 시선도 그렇게 훔쳤다. 그렇게 이끌려 들어간 식당 내부는 더더욱 하와이다. 갈릭 버터 쉬림프, LA 갈비, 치킨 바베큐 심플한 메뉴와 하와이풍 분위기가 식당을 찾은 고객들을 만족시키기에 무리가 없어보였다. 임대료가 비싼 성수동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뚝도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한 오대표는 아직은 서툴지만 식당 사장님다운 모습으로 서툴지만 느린 발걸음을 움직인다.

 

  식사를 하면서 나는 아줌마다운 너스레를 떤다.

 

“손님은 많아요?”

“아직은…….”

“홍보를 이렇게 해보세요. 메뉴는 이렇게 해보시구요.”

골목식당의 백대표인양 조언 아닌 조언을 하고 나서는데

 

"천국이 있다면 그 곳이 바로 하와이입니다.

모든 게 느려요.서울은 너무 빠르잖아요.

하와이에 한 번 가 보세요"

 

 

  오대표의 마지막 말이 귓가에 머문다.

이희선 편집위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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